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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KOREA CAMP IN 구례 참가후기 (김채영 / 기흥고등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기흥고등학교 1학년 김채영이라고합니다.저는 아시아희망캠프기구(ACOPIA)가 올해 주최한 프로그램인 구례국제 교류 캠프에 참가했는데요,단도직입적으로 말하여 3박 4일로 구성된 이 캠프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라는 제 희망을 충족시키기에 매우 적절했습니다. 저는 평소 다국의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아 평소 유튜브로 세계 각지를 살펴보거나 언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에 일본 캠프를 다녀왔던 아시아희망캠프 기구에서 ‘구례 국제 교류 캠프’라는 새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을보고 흥미로워 참가하게 되었습니다.이 캠프에서 비록 전문가도, 정식으로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지만수년간 인터넷을 통해 일본인 친구들과 대화한 경험을 살려 동시통역을 했는데 아무래도 불교 문화에 대한 설명이 대다수다 보니 전문용어에 대한 번역이조금 어려웠지만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아주 옛날에 들었던 단어(ex.부처님-오샤카샤마)와 같은 단어를 되새기면서 좀 더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현재도 역사문제로 인해 냉전중에 있는 까닭에 불교, 임진왜란의 이야기를 번역할 때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분명 일본의 잘못이고, 거짓없는 진실임을 알고 있지만 그들의입장에서는 약간 거리낌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제 위치에서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는 의무감과 소수의 일본인이라도왜곡된 역사 교육에서 벗어나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통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그들은 감명받은 얼굴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이해가 되어서 다행이라는 느낌과함께 이쯤되면 약간 불편한 내색을 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설명을 듣고,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는 친구에게약간의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일본인 친구는 제 설명을 들으며 본인이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고 더 공부하고 싶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과 “회복”헸으면 좋겠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깨달았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이긴다거나, 일본이 한국을 이긴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두 국가 간의 문제를 청산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류회는 단순히 재밌는체험이 아닌, 양국의 입장차를 줄일 수 있는 작지만 큰 한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캠프는 단순히 다양한 외국인을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많은 외국인 만큼, 다양한 한국인 또한 이 캠프에 참여했는데요, 다른 나라에 산 것만큼 같은 나라의 사람 또한 그 배경과 가치관이 다양했습니다. 이에 저는 사물 하나도 제대로 그리지못하는데, 한 폭의 그림을 그리려던 제가 어리석게 느껴졌습니다.

 추가적으로, 일본인 친구와 있었던 경험을 적어보자면, 4일간의캠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일본인 친구가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한국인은 식사전에 이타다키마스 (잘 먹겠습니다)라고 하지 않아?’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해보니한국인은 보통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는 차려주신 분께 감사하며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식당에서는보통 그냥 먹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일본인은 조금 달랐습니다. 그들은 식당에서든 어디서든 항상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서는 먹기시작했던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저는 그냥 자리에 어색해서 그랬나보네라고 생각했으나 이 질문을 받고 그들은 원래 그렇게 인사하는 것이 보통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식사문화처럼 사소한것에서부터 차이가 나타나틑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알아가는 것이 즐겁기도했습니다. 다음에도 이러한 캠프에 한국인대표로서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