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공생 좋은세상알리기 참여후기(계성고/조수연)

조수연(서울계성고등학교)입니다.

 

아시아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공생 좋은 세상 알리기(봉사활동)에 참가했습니다. 아코피아 카페에 도착한 후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였을 때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하였다. 자기소개는 한국학생들은 일본어로 일본학생들은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였는데 막상 일본학생들 앞에서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해야 해서 긴장했었는데 일본학생들이 밝게 맞이해 주고 이름이 뭐냐고 먼저 물어봐주어서 긴장감이 풀렸었다. 자기소개를 함으로써 처음에 어색하고 서로 말은 못하고 쳐다만 보는듯한 느낌이 사라지고 서로 대화도 나누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좀 더 활기차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소개가 끝난 후 일본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잘 몰라서 “어떤 연예인을 좋아합니까?”, “어디에 살아요?”, “몇 살이에요?”, “한국에서는 어떤 학교를 다니나요?”와 같이 기본적인 질문을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후 우리들은 테이블 별로 나누어서 일본학생들과 함께 게임을 하였다. 우리들은 일본학생이 좋아하는 007빵을 하였는데 일본학생이 정말 좋아해서 기분이 좋았고 007빵을 통해서 서로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게임을 하던 도중에 같이 먹을 저녁식사이자 간식인 피자와 치킨이 배달되어서 같이 먹었다. 음식을 다 먹은 후 한일학생이 함께하는 노래교류시간을 가졌다. 노래를 부를 때 누가 먼저 부를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학생이 먼저 선곡을 부르면서 분위기가 업 되면서 일본학생들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좀 더 친해지고 싶었지만 시간문제로 다 같이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첫 번째로 발견한 일본 문화습관은 일본학생들은 밥을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을 한 후에 먹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한국인들도 밥을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를 하기는 하지만 습관처럼 항상 하는 사람들은 드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본학생들이 밥을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와 같이 두 손을 모은 것을 보고 굉장히 예의 바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 번째로 발견한 일본 문화습관에는 매체였던 것 같다. 한국인들은 보통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할 때 카카오톡을 많이 쓰는 반면에 일본인들은 카카오톡보다는 라인이라는 어플의 사용도가 높다는 것을 알았고 서로 가까이 있는 나라이지만 이렇게 상용화된 어플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 번째로 발견한 것은 교복이었다. 평소에 궁금했던 일본학생들의 교복은 한국과는 비슷한 면도 있었지만 남자교복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다. 일본남학생친구에게 물어본 결과 일본남학생의 바지의 통은 넓다고 말해주었다. 물론 우리나라의 바지의 통도 넓지만 보통 줄이는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일본남학생의 교복의 통이 넓다는 소리를 듣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번째로 일본의 축제문화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축제가 있을 경우 평소 나들이 나갈 때 입는 옷을 입고 나가지만 일본의 경우 축제 때 유카타를 입고 축제에 가다는 것을 듣고 엄청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일본 축제에 가게 된다면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고 싶을 정도로 정말 부러웠다.

 

다섯 번째는 게임방식의 차이였다. 가위 바위 보게임을 할 때 일본학생이 낸 가위와 한국학생이 낸 가위의 모양새가 달랐다. 그것을 보고 바위와 보는 일본과 한국이 같지만 가위의 모양새가 일본학생과 한국학생과 다르자 일본학생들은 이것도 가위냐고 물어보았다. 한국에서는 가위가 엄지와 검지를 펴놓는 것과 검지와 중지를 펴놓는 것 두 가지 방식이라고 알려주자 일본학생들이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한 제로게임을 할 때도 한국에서 제로제로를 외친 후 그 다음에 숫자를 말하거나 숫자만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본학생의 경우 いっせーの(잇세-노)를 외친 후 숫자를 말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왜냐하면 한국과 일본이 같은 종류의 게임을 할 때도 그 게임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여섯 번째로 발견한 것은 바로 행동이었다. 일본학생이 쓰는 숫자를 표현하는 행동은 한국학생이 숫자를 표현하는 행동과 달랐다. 한국학생은 숫자를 표현할 때 손가락을 펼침으로써 표현하지만 일본학생의 경우 숫자를 손으로 표현할 때 6이상의 숫자부터는 손바닥에 붙여서 숫자는 표현하는 것이 다르게 느껴졌다.

 

일곱 번째로 발견한 차이점은 바로 언어표현이었다. 한국의 경우 청소년들 사이에서 쓰는 은어나 욕설이 굉장히 많이 있지만 일본의 경우 한국과 달리 심한 욕이 없고 바보, 멍청이, 젠장과 같은 욕설이 있다는 것에 놀랐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학생들은 뭔가 친절하고 착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또한, 일본학생들은 한국 사람들이 욕하는 것을 듣고 배워서 우리들에게 자신이 알아낸 욕들을 말해 주었고 그것을 듣고 놀랐지만 일본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한국의 욕설은 일본과는 다른 느낌이 있고 자신의 나라와는 달리 욕이 많아서 더욱 신기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서 일본학생들이 한국의 욕설을 안 배우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일본학생들과 다양한 문화를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