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공생 좋은세상알리기 참여후기(계성고/오진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아시아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한 프로그램, 다문화공생 좋은세상알리기 일명 다문화카페에 참가한 계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진서라고 합니다. 지난 1월 18일 같은 고등학교에서 같이 일본어를 공부하던 친구들과 함께 아코피아 카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일본어와 일본 문화 등 일본에 관심이 많던 저에게는 찾아오지 않을 기회라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몰랐고 이번 기회에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같이 일본어를 공부하는 친구 중에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어 그 친구를 도와줄 친구 1명과 그 친구는 미리 택시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지도 선생님과 같이 지하철을 타고 아코피아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했는데 너무 떨린 나머지 목소리도 조금 떨리면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자기소개하고 나서 일본 친구와 대화 하고 싶은 욕구가 무척 생겼지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서 한 10분 정도는 헤맸던 것 같습니다. 막 일본어를 찾기 위해 핸드폰으로 사전을 열심히 찾거나 포스트잇에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걸 썼다가 지우고 있었습니다. 어색함을 떨쳐내기 위해 저는 일본 친구들은 '카카오톡'이라는 채팅 서비스보다 '라인'이라는 채팅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걸 알고 라인 아이디나 카카오톡 아이디를 물어보면서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 질문하거나 '한국에서는 학교 어디로 다니나요?'나 '어떤 연예인을 좋아해요?', '어디에 사나요?' 등 여러 일상적인 질문을 하면서 더 친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 친구 중에 '와카나'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물어보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아주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와카나'라는 친구 말고도 '마이카', '하즈키', '사와카', '아유', '료헤이' 등 여러 친구와 많은 나잇대별로 많은 친구와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질문하면서 일본인과 한국 사람들은 많은 문화 차이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은 딱히 그렇다 할 은어 같은 욕설은 별로 없지만, 한국은 욕설로 쓰는 말이 많았고 이런 차이를 통해서 한국이 욕설을 일본보다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일본인들이 한국의 욕설을 안 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나서 '007빵'이라는 한국게임을 했는데 의외로 일본 친구들이 다들 알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침묵으로 007빵을 하다가 일본 친구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아 중간에 다시 말하면서 007빵을 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 거의 다 돼서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라고 해서 공통된 음식이 치킨과 피자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이 치킨과 피자를 시키셨고 기다리는 중에 우리는 또 다른 게임인 '제로 게임'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007빵'과는 다르게 한국과 규칙이 달라서 설명하는 데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설명하고 한국 친구들은 숫자를 일본어로, 일본 친구들은 숫자를 한국어로 말하기로 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제로 게임'이 일본과 다른 이유는 한국은 바로 숫자를 말하거나 제로제로를 말한 뒤 숫자를 말하지만, 일본은 'いっせーの(잇세-노)'를 말하고 나서 숫자를 말한다고 합니다. 또,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 숫자를 복습하려고 손으로 표현하면서 말하는데 일본은 6 이상의 숫자를 손바닥에 붙여서 표현하는 걸 보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일본인 친구 중에 남학생이 2명이 있었는데 일본인 남학생을 본 건 처음이라서 긴장됐었지만, 게임을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게임을 열심히 진행하던 중에 치킨과 피자가 도착해서 친구들과 맛있게 먹었는데 이때도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한국 사람들은, 적어도 저는 밥을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데 일본 친구들은 합장하고 'いただきます(이타다키마스)'라는 잘 먹겠습니다는 뜻인 일본어를 말하고 밥을 먹는 걸 봤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일본인들은 모두 예의가 바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블루투스를 이용한 노래방 기계가 있다고 해서 몇몇 친구들만 부르고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서로 집에 돌아갔습니다. 집에 돌아가기 전에도 서로 먼저 나가라고 양보를 해서 그 태도에서도 일본 친구들의 배려와 문화 차이를 느꼈습니다.

 

이렇게 아코피아카페에서의 교류와 체험, 경험을 통해서 내가 일본에 대해서 몰랐던 것에 대해서 알거나 그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을 알려주면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나중에도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기쁘게 참여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중에 일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 잘 알려주지 못한 점도 더 보완해서 잘 알려주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알려주고 싶은 문화가 많았는데 언어의 장벽 때문인지 말이 제대로 안 나와 잘 알려주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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