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 국제워크캠프 in 쿠마모토 참가후기 (정민재)

  안녕하세요? 이번 아시아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한 2017-08 쿠마모토 캠프에 참가한

프랑스 니스대학교에 재학중인 정민재 입니다.


  잔인할 만큼 지루한 프랑스유학 생활중, 프랑스대학교에서 아시아인은 저혼자라서 평소에 아시아 외국인도 만나보고 싶어서, 이번에 아시아 외국인에 대한 갈증과 궁금증이 생겨, 아시아 희망캠프기구 쿠마모토 2017-08에 인터넷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불합리합니다. 위를 보면 끝이없고, 아래를 봐도 끝이 없습니다. 세상으로 나아갈수록, 세상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더 증가하게 됩니다.
  첫째날은 숙소에 가서 쉬고, 밥은 일반 식당에서 먹습니다. 티벳여행으로 5000m이상의 산 (백두산의 2배 높이) 에 올라서 고산병 후유증이 있는 저는, 몸이 많이 약해져있는 상태여서, 심장도 많이 약해져있고, 말하기도 힘이들고, 소화도 잘안되서 반찬투정을 좀 했는데, 같은 일행인 친절한 현정씨와 상혁씨가 저에게 배려한 덕분에 그나마 괜찮은 레스토랑을 찾을수 있어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사먹을수 있었습니다 ^^; 동행리더인 이노우에아야 님은 엄마처럼 포근하신 분이셨는데, 고산병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저에게 모든 음식 메뉴들을 친절히 일본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해주셨습니다 ^^;

  

  두번째날부터는 진도를 빼는 날입니다.
모든 외국인들(한국인,일본인 고교생, 대만인,중국인, 독일인)이 학교 같은곳에 모여, 오티를 합니다. 오티는 오직 일본어로만 1시간동안 진행됩니다. 약 1시간 동안이므로 일본인 동행리더에게 그걸 전부다 통째로 통역 부탁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곳 주변은 산이라, 와이파이도, 인터넷도 잘 터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프랑스유학중이라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하므로 다행히 독일인들이랑 프랑스어로 대화할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독일인들은 대부분 스페인어나 프랑스어를 곧잘 유창하게 말하더군요)
독일인들은 일본문화를 아예 몰라서 처음에는 좀 덤벙대고 껄렁댔는데, 나중에는 일본문화를 점점 배우면서 점잖아지는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 나름 귀여웠습니다. (나중에는 일본 전통놀이를 같이 즐기면서 더더욱 가까워졌어요) 그리고 대만인분들은 워낙 일본 좋아하기로 유명해서인지, 다들 일본어를 잘 구사해서 놀랬고, 한국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아서 모든 대만인들과 친구가 되는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중국분들도 대만인들과 마찬가지 였습니다. (지금도 라인 단체채팅방에서 여러가지 문화 교류와 일상생활 사진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역사와 정치와 관심이 많고, 저처럼 티벳에 방문해보신 중국 동행리더 한분이 계셨는데, 그분과는 티벳,중국,인도등 3개국의 절묘한 외교와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사적으로 1:1로 서로 겪어본 경험과 동시에, 알고있는 모든 것들을 두뇌에서 꺼내서 굉장히 많은 유익한 주제들을 다뤄보았습니다. +_+
  일본인들은 대학생이 올줄 알았는데, 고교생이어서 처음에는 조금 놀랬지만,
일본인 특유의 친절함과 배려로 그리 어렵지 않게 일본인 친구들을 사귈수 있었습니다(지금도 라인으로 연락합니다 ^^) 분과활동을 할때 주로 일본인들이 주제를 이끌고 가야하는데, 대다수의 일본인들이, 많이 부끄러워하고, 발표하는것도 수줍게 합니다만, 어색한 영어를 쓰면서까지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니 일본인들도 나중에는 아~주 적극적으로 변하는것도 귀여웠습니다. 일본인 특유의 부끄러움과 친절, 그리고 배려를 잘 이해하시면 친구가 되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 그리고 이번 활동으로 인해 일본인들의 위기대처법( 지진, 쓰나미, 태풍 등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수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OT가 끝나면 인터뷰게임 같은것을 하는데, 꽤나 위협적으로 문제구성이 되있습니다. 저의 일행인 현정씨에게 대뜸 일본어로 인터뷰나 질문같은 것들을 진행자가 요구하는데, 영어로 대답하기도 그렇고, 한국어로도 대답하기도 애매한, 그런것들이 인터뷰 주제였습니다. 주로 즉석 인터뷰게임 주제는 문화예술,마을만들기,자녀교육,복지인권,자연환경,국제협력등 다소 순발력으로 대답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주제였습니다 ^^;;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분과활동을 시작합니다. 1조-방재, 2조-국제의료 3조-음식 4조- 전통문화 5조- 자원봉사 6조- 다문화공생 7조-자기표현이었는데 저는 1조라서 방재에 대해 다뤘습니다. 사실 방재는 처음 발을 담군 주제는 아니라서 저에게는 아주 쉬웠습니다. 특히 일본이라는 나라는 평소에 지진이나 쓰나미 화재 태풍등은 자주 겪는 나라라서 더더욱 다룰 주제는 많았습니다.
  첫날뿐만 아니라 두번째날도 이 주제에 대해서 서로의 경험에 대해 얘기하고, 마지막날에는 총 발표회를 합니다. 주로 일본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므로, 걱정에 휩싸이진 않았습니다. 일본인의 디테일한 방재에 대한 시각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어서 저에겐 참 참신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동행리더이신 이노우에 아야님께서 통역을 해주시는데 그게 더 재밌다고 느낄 정도로 정말 통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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