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일본 아오모리 국제워크캠프 (강영은/이화여자대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재학중인 강영은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항상 일본을 여행가보고싶었지만, 일본어를 못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가는 것보다 아시아희망캠프기구의 지도 아래에서 가는 것이 더욱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방학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전날 급하게 정신없이 짐을 싸고 새벽에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45일을 시간대로 나열하기보다는 인상깊었던 행사 별로 나누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1. 홈스테이

홈스테이 했던 집은 아오모리 마을회관에서 10분거리에 있는 가정집이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책에서 만 보던 일본식 온돌인 다다미도 있고, 아주머니께서 이불까지 포근하게 다 깔아주시고 저녁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있는 것 없는 것 먹고싶은거, 필요한거라면 다 챙겨주시고, 다들 정말 인심넘치시고, 가족처럼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게 잘 대해주셨습니다. 홈스테이를 통해 말은 잘안통해도 마음으로 일본사람들과 교류하며 진짜 일본사람들의 삶이 어떤지 잠깐이나마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2. 온천

한국은 동네 사우나가 사라지는 추세인데 일본은 어딜가나 온천이 많은것같았습니다첫날에 아오모리까지 가는 긴 여정때문에 다들 지친 상태였는데 온천에 몸을 담그는 순간 피로가 싹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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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을회관 교류회

아오모리 마을 회관에서 아오모리 사람들과 아오모리만의 특산품들로 저녁을 직접 요리하고 술과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이 잘 안통하고, 요리도 못하는데도 아주머니 아저씨들과 10가지가 넘는 요리를 너무나도 맛있게 잘 완성하고, 술을 마시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서로 번역기까지 동원하여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가면서  늦게까지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중 어떤 분께서는 한국 여자 연예인들을 너무 좋아한다며 신나서 이야기해주시는데 너무 웃겼습니다ㅋㅋㅋ대화의 장벽도 나이의 차이도 있었지만, 짧은 시간동안 마을 사람들과친해졌고이걸 계기로 좋은 인연들이 많이 생긴것같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ㅎㅎㅎ

 

4. 재설봉사 +눈꽃축제

이번해에는 아오모리에 눈이 굉장히 적게 내린 편이라고 많은 분들이 강조하셨는데 재설을 하러 가니까 새하얀 눈이 무릎까지 쌓여있었습니다ㅋㅋㅋ 가는 길에는 새하얀 들판들이 너무 이뻐서 신났었는데, 막상 키만큼 쌓여있는 눈을 치우다보니까 힘들어졌습니다ㅎㅎ..그래도 재설 작업 경험이 많은 오빠들과 타고난 동훈이가 힘써줘서 빠르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재설 작업을 끝내고 발이 아직도 녹지 않은 상태로 택시를 타고 눈꽃축제로 향했습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았을 때라 불이 켜질 때 까지 동훈이랑 안에서 기다렷는데 사실 눈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많이와서 추워서 나갈 엄두가 도무지 안났습니다. 해가 지자 추운 몸을 이끌고  뜨거운 라멘을 먹고 몸을 조금 녹인후 본격적으로 축제를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반짝반짝한 불빛들이 너무 이쁘고 불꽃놀이도 너무 이뻤습니다ㅎㅎㅎ 대만족!했지만 하루종일 발과 손이 젖고 추운상태로 눈을 맞으며 돌아다녔더니 감기가 걸리고 말았습니다^.^

 

 

5.스시만들기

스시만들기 체험을 갔을 때 앞에서 장인 아저씨께서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너무 쉽게 잘하시길래 쉽겠다고 생각을하고 도전했는데 처음부터 밥풀이 여기저기 달라붙고 너무 못생긴 스시가 완성되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ㅎㅎ..역시 달인은 다른것같습니다ㅋㅋㅋ그래도 우여곡절끝에 잘 완성하고 해물을 안먹는 저는 다 동훈이에게 주고 계란초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6. 유카타체험

기존에 프로그램에 있었던 기모노체험이 없어졌다길래 기대가 컸기 때문에 굉장히 실망했엇는데, 그것을 들은 남자들쪽 홈스테이 아주머니께서 유카타와 주먹밥까지 싸가지고 오셔주셨습니다 ㅠㅠㅠ 잠깐 만난 인연인데도 이렇게 까지 챙겨주시는 모습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ㅠ.ㅠ그렇게 결국은 유카타를 입어보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유쾌한 아주머니들덕분에 되게 재밌었습니다 ㅎㅎ

 

끝으로-

일본은 굉장히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으며, 개인의 것을 존중해주는 좋은 문화를 가진 나라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오모리 사람들은 인심이 정말 좋고 친절하여서, 대화가 안통해도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일본의 전형적인 관광지로 여행을 가는 것보다 시골을 가서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본의 실제 사람들의 삶을 체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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