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 국제워크캠프 in 고창 참가후기 (최서연/안양신기중학교)

2015년 8월 1일~ 8월 5일, 총 4박5일간 진행된 아시아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한 프로그램 국제워크캠프 in 고창에 참여한 안양신기중학교 3학년 최서연입니다.

 

중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문화교류캠프가 많지 않아 아쉬워 하고 있을때, 고창 국제워크캠프를 알게되었고 다른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4박5일 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잘 지낼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되고 한편으로는 설렘과 기대를 안고 캠프를 준비했습니다.

8월1일, 전주 한옥마을까지 멀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길에 전주 구경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한옥마을에 도착한 후 , 사람도 많고 복잡하여 찾는것도 힘들었습니다.

 

무사히 모두 만날 수 있었지만 날씨도 덥고 모두 초면이라 어색한 상태로 서로 많은 말도 못하며 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고창 반암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후, 숙소에 짐을 풀고,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마을분들이 준비해주신 저녁식사를 먹으면서 약간의 어색함이 사라질 수 있었습니다. 또 마을을 산책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통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저녁에는 마피아게임을 통해 서로 이름과 얼굴을 외울수 있었고 조금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게임 규칙이 다른점이 신기하였고,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8월2일 둘째 날, 본격적인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로한 활동은 고추수확 활동으로 수확할양이 너무 많아 언제다 수확하지.. 생각했는데, 다 같이 협력하며 수확해서 생각보다 금방 끝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활동은 모시개떡 만들기 활동으로 모두가 직접 모시잎을 따러 갔습니다. 많은 양의 모싯잎을 따서 가져갔지만, 삶고 나니 양이 줄어서 먹을 수 있는 만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직접 반죽을 만들고 모양을 만들었으며, 마을사람들이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모양을 만들면서 문화도 공유하고 좋은 이야기 들도 나눌수 있었습니다. 만들어진 떡은 직접 만들어 더 맛있고 의미있었으며 마을사람들과 함께하여 즐거움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시개떡 만들기 활동이 끝난후 점심을 먹고  강에가서 물고기 잡기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들뜬 마음으로 많은 물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비록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고 물고기 잡기를 체험해 보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저녁식사 이후,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두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모두 사용하여 모두가 재미있게 할 수 있었으며, 처음에는 팀워크가 맞지 않아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핸드폰 사전을 이용하지 않고 초성게임을 했습니다. 사전없이도 많은 양의 단어들이 나와 승부를 낼 수 없었습니다. 초성 게임을 통해 모르는 단어도 알 수 있었고 한국어의 다양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8월3일 , 갯벌체험을 하기위해 아침일찍 갯벌로 이동했습니다. 장화를 신고  조개를 캐러 갯벌에 들어갔습니다. 갯벌에서 들어가서  처음에는 조개찾기가 힘들었지만 얼마지나 많은양의 조개를 수확했습니다. 날씨도 덥고 갯벌에 발이 빠지기도 하고 힘들었지만 즐거웠고, 조개를 캐면서 조금의 일본어도 배울 수 있었고 좋은 조언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갯벌 활동을 마친 후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숙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숙소 도착후 저녁식사로 스파게티 를 만들었습니다. 14인분을 만들어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직접 캔 조개가 들어가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만들면서 도시에선 볼 수 없던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8월4일, 선운사에 가서 체험을 했습니다. 약 1시간정도 설명을 들으며 선운사의 역사에  대하여 알 수 있었고,  고인돌과 아름다운 동백나무,느티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는 설명을 듣고 겨울에도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명이 끝나고 대웅전 중앙에서 차와 함께 다도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자유롭게 선운사 구경을 한뒤 ,선운사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 후 점심을 먹고 양갱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직접 만들고 예쁘게 포장하여 뜻깊었고, 일본 양갱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나중에 일본양갱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양갱만들기가 끝나고 숙소에서 한국 문화와 일본 문화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jpop을 들어 보았는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신기하고 어색했지만 많은 곡을 들어보면서 일본의 음악 문화를 배 울 수 있었고 한국의 음악 문화도 공유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돌아왔을땐, 많이 아쉬웠습니다.  고창 국제워크캠프를 통해서 직접 일본 문화를 체험해보고, 한국 문화도 알려주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4박5일동안 함께지내면서 너무 즐거웠으며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이 알 수있었고 일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일본어를 많이 배워서 일본에서의 캠프도 참여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