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몽골 국제워크캠프 참가후기 (최원철/보건진료원)

처음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watering, cleaning, teaching, cooking team을 정하고 돌아가면서 매일 다른 역할을 맡아요. cooking for kids도 따로 있는데 아이들 식사하는데 준비와 보조해주는 역할입니다.
처음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watering, cleaning, teaching, cooking team을 정하고 돌아가면서 매일 다른 역할을 맡아요. cooking for kids도 따로 있는데 아이들 식사하는데 준비와 보조해주는 역할입니다.

2015.07.19-2015.08.01

저는 최원철 남자 29살 간호사로 일 하다 보건진료원으로 직장을 옮기는 과정에 한 달정도 여유가 있어 처음엔 몽골로 여행계획을 세우다 우연히 검색창에 워크캠프를 발견하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평가는 몇몇 개선될 부분만 있다면 정말 좋았고 추천 할만한 캠프였습니다.


Altanbulag에서 보내는 편지 -

1990년대 전까지만 해도, 몽골의 많은 어린 아이들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연 속에서 여름캠프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화창한 여름 날 도시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건 지루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최근, 악화되는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여름캠프를 운영하는 것은 어려워 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3년 간 대도시에서만 여름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대도시에서 떨어져 사는 아이들에게도 여름캠프를 제공하려 합니다. 우리는 Altanbulag라는 교외 지역에서 소명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린이 여름캠프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미있고 의미있는 캠프활동을 기획할 멋진 봉사자들을 찾습니다.


위에 글은 워크캠프 신청 홈페이지에서 본 키즈캠프 소개 글입니다. 저도 아이들을 좋아하고 영어가르치는 부분도 흥미롭고 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대만에서 5명, 한국에서 5명, 유럽에서 7명와서 총 17명의 봉사자와 10명의 아이들로 이루워진 캠프였어요. 


가장 중요한 매일의 일과로 하루에 3시간 영어 수업을 하고, 같이 놀기도하고, 이야기도 하고, 서로 문화도 교류하고, 스포츠 활동도 즐깁니다. 사실 수업을 해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나이와 수준에 맞게 3시간 수업 준비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구요. 하루 일과 끝나면 보통 4~5시간 정도 다음날 수업 할 준비를 합니다. 

이건 water painting이라고 그림 그리는 기법 중 하나인데 수업과 연계해서 영어 말고도 미술이나 음악등 짧게 다른 활동들도 했습니다.

일과 이외의 자유시간에는 봉사자들끼리 모여 게임도 하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죠. 저는 이 시간이 제일 재밌었고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자유시간에 봉사자들끼리 다른 나라 언어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봉사자가 17명이여서 숙소가 조금 모자라 몽골 전통방식의 Ger를 설치하고 여기서 생활 했었습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입니다. 각국의 요리스타일을 체험해 볼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각자 자기네 나라 간식들도 가져와서 나누어 먹기도 했구요.



몽골 초원에서는 죽은 동물의 뼈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캠프 안에 개도 키워요~

캠프 기간 중 봉사자 한명이 생일이어서 생일 파티도 햇습니다.

지하수를 끌어다 써서 가끔 물도 안 나올때도 있긴하지만 자주 그러진 않아요. 설거지는 밖에서..




캠프 마지막 저녁 아이들이 봉사자들을 위해 공연도 준비하고 같이 저녁 식사도 했습니다.

원래 몽골 아이들이랑은 식사를 따로 준비해서 먹거든요. 팀리더격인 현지인 분이 요리를해서 아이들을 먹이고, 봉사자들은 봉사자 위해서 요리를 하고..



캠프가 끝나고 3박4일로 봉사자들과 같이 여행가는 프로그램이 있어 대부분의 봉사자들은 다 참석을 했지만, 이미 그 여행지를 갔다 온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같이 열흘동안 친해진 상태라 여행도 정말 재밋었습니다.


정말 좋았던 것 중 하나는 탁 트인 초원과 매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캠프서 조금만 벗어나도 확트인 초원이라 구름 좀 끼고 시원날 날엔 초원에 누워있어도 대도시에서 느끼지 못 하는 그런 시원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느낄수 있어요. 사진 설명은 이까지 하고 캠프의 전반적인 느낌에 대해서는 17명의 봉사자들 다 좋은 사람들이였고 키즈캠프의 취지도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애들이 떠나는 날 긴시간은 아니였지만 정도들어 약간 울컥하더라구요.


공동생활을 하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배려하며 많이 배울 점도 많았고, 누군가를 가르지는 게 생각보다 어렵단 것도 이번 기회로 느꼈습니다. 캠프 주위에 유목민들과도 간간히 만날 기회가 있어서 도시의 아이들이 아닌 초원의 유목민들의 아이들에 대한점들도 봤구요. 하루종일 초원과 말 염소 밖에 없는 곳에서 지루해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당연히 영어는 전혀 알지도 못 하죠. 

제가 처음에 몇몇 문제점만 제외하면 정말 좋은 캠프라고 했었는데 마지막으로 그 문제점에 대해 적어 볼까합니다. 아이들은 10명이 왔었고 대부분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왔습니다.(7명 정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이 대상이 된 것이 제 불만이였죠. 캠프 주위에 정말로 봉사자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놔두고 몇 동안 캠프에 계속 온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걔들은 워크캠프 진행요원의 자녀들이였구요. 개중에는 영어를 제일 못 하는 봉사자보다 유창하게 영어하는 아이도 있어서 봉사의 취지는 좋지만 대상이 잘 못 되지 않았나 싶은 느낌을 캠프 내내 지울수가 없었네요. 이 문제는 전체 봉사자들이 같이 느낀 불만이였고 봉사자들 중에 "우리는 개인 영어 교습하러 온 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정도로 가벼운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마지막에 불만을 적어 후기 느낌이 좀 어두워진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할만한 워크캠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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