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하나되어 -이은정-

<자랑스레 한일포럼 홈페이지의 메인이 된 저희 1조의 사진입니다. 다들 예쁘죠?>

 

11.2~11.4 강원도 한일워크캠프 참가자: 인하대학교 4학년 이은정

 

사실 처음에 일본어를 잘 못하는데 캠프에 도전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컸습니다. 언어가 장벽이 될까봐서 고민이 컸지만, 작년에 호주에서 만난 아야카라는 일본인 친구로 인한 일본인과 일본의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 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웠던 점은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어를 굉장히 잘해서 의사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었던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부끄럽기도했습니다. 최소한의 인사말이라도 준비해가는 성의가 부족했던 탓에 반성이되기도 했지만 지내는 동안 최대한으로 친해지고 문화를 많이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로 결심했습니다!


맨 처음에 우리 캠프팀은 명동에서 모였습니다. 향이나는 한복 제작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전통 의상을 보여주는 것이 한국인으로써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향 한복을 제작한 후 우리는 다 같이 옆 강당으로 이동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배웠습니다. 한류 열풍의 중심에있는 k pop인 강남스타일을 일본인 친구들과 배움으로써 어색한 분위기는 금세 없어지고 다같이 손을 잡고 돌면서 쉽게 친해지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두시간쯤 걸려서 도착한 펜션에서는 다같이 바비큐 파티를 했습니다. 버스에서 빙고게임에서 진 조가 바비큐를 준비해서 일본인 친구들과 코리안 바비큐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 후 우리는 거실에 모여서 조별 대항 재밌는 게임도 했습니다. 저희 1조가 우승하여서 기념품인 수첩도 수상했죠!

첫 날은 둘째날을 위해 일찍 자기로했습니다. 둘째날 아침 우리는 근처에있는 자람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벤치 제작팀, 벽화그리기팀, 잡초 제거팀 으로 나뉘어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저는 벽화그리기 팀이었는데요. 한 장 한 장 모인 그림이 하나의 작품이 되어 자람 도서관 벽에 걸리는 순간 아- 탄성이 절로 나왔답니다. 우리의 노력의 결실이 걸리는 순간이었죠.

 

벤치와 책장이 만들어진 것도 보았는데 아마추어들의 작품이 아닌 것 같았어요. 굉장히 예쁘고 훌륭한 결과물들을 보니 한국과 일본 친구들이 하나가되어 노력한 수확이 뿌듯하고 보람있었습니다. 저녁에는 돌아와 아쉬운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한국의 게임을 알려주면서 일본어, 한국어, 영어로 소통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사이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도 해보면서 캠프에 참가한 우리들은 그 과거를 다 인정하고, 진심을 통해 서로의 국가와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그 순간 정말 이 캠프에 참가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동안 가졌던 편견이 부끄러웠고 일본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다시 한번 일본이란 나라와 일본인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를 다녀와서도 너무 돈독해진 우리는 여러번 자주 만나기도했구요. 일본친구들이 돌아가서 아쉽지만 각자 나라에 방문할때마다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 거 같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 언어도 배우고 사람도 얻고 정말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한 거 같아 뿌듯합니다. 망설이고 있는 여러분에게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도전해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