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진정한 최고입니다. 반해버린 국제볼런티어워크캠프 3박4일 김종헌(세종대 일어일문과)

안녕하세요! 그리고 はじめまして!

 

처음은 사전 OT부터 시작합니다. 사실 그 날은 간략하게 이번 한일포럼캠프에 대한 사전 설명과 한국인 참가자들의 첫 인사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날 간략하게 자기가 속한 조를 확인하게 되고 자기소개를 서로에게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대외 활동에 많이 참여 해 본 것도 아니고 다른 참가자 보다 조금 나이가 많다고 해서 처음부터 막 적극성 있게 사교 활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분위기를 살피다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 날이 시작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난 것은. 그리고 설레는 캠프 첫 날 이었습니다.

하늘색 유니폼들이 하나 둘 씩 모이고 드디어 일본인 참가자들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3조에 속하게 된 참가자와 만났습니다. 그리고 캠프가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 조에는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참가자도 있었기 때문에 적절하게 언어를 조율해 가며 창덕궁을 돌아다녔습니다. 사실 저도 창덕궁은 잘 몰랐지만 조원들과 문제를 풀어가며 여기저기 물어보며 검색해보며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거기에서 한국어를 잘하는 일본인 참가자였지만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은 일본어로 설명하면서 우리는 무사히 창덕궁을 견학하였습니다.


처음 만남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친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후에 조금 늦은 참가자였지만 이번 캠프에 유일한 프랑스 친구도 우리 조에 합류하여 본격적으로 강화도에 가는 버스에 탔습니다.  

 

스테이크!! 닭!! 우메보시!!


강화도에 도착해서 친절하신 펜션 아저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짐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첫째 날의 행사인 게임을 시작 하였습니다. 서로 친목을 다지기 위해 하는 게임인 만큼 게임 내용들이 잘 짜여 있었습니다.

 

미션 빙고를 통해서 스스로 참가자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캔 콜라를 원 샷에 마실 수 있는지 확인 하는 등 아직 다가가기에 쭈뼛쭈뼛 할 수도 있는데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다가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이 게임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벽과 벽 게임! 이 게임은 TV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하고 대학교 MT에서도 많이 하는 유명한 게임입니다. 언어가 완벽하게 통하지는 않더라고 행동으로 문제를 풀 수 있으니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저희 3조는 조장인 저의 작전 아래 한국인 참가자를 맨 앞뒤로 두고 우리 외국인 친구들을 가운데에 배치해 필승 전략을 꾸몄습니다. 그렇게 시작 했지만 우메보시를 본 순간 절망이었습니다.

 

열심히 설명했지만 역시나 실패! 스테이크! 설명했지만 실패. 닭! 정말 열심히 설명하고 우스꽝스럽고 모두들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틀려서 아쉬워하며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반해 버릴 것 같아요!!

 

이 캠프에서 즐거웠던 묘미 중에 음식 준비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개의 조씩 점심이든 저녁이든 참가자들을 위해 밥을 하는 시간도 참 소중했습니다. 서로 프로의 요리사들은 아니지만 서로 재료를 준비하며 끓이며 설거지 하며 그 시간에 대화를 하는 것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러는 중에 일본인 여자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 남자들에게 반할 거 같아!” 물론 일본어로 이야기를 했지만 잘 들었죠. 사실 한국에서는 어디 대학교 MT를 가거나 해도 여자들을 배려해서 남자들이 솔선수범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는. 그런데 일본 여자 참가자들이 그걸 보면서 놀라하는 것이 한국인인 저로써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일본에서는 고기를 먹으러 가면 거의 대부분 여자들이 굽는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 남자들은 상냥하다고 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이런 일 등이나 또한 여가시간에 대화를 나누면서 일본에서는 바나나 우유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있는게 당연한 것이니까요. 이런 대화들을 통해 서로의 문화 차이와 생각 교류들을 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벤치. 벽화. 강남스타일.


저희는 봉사활동을 하러 이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그 내용은 강화도에 있는 작은 산마을 고등학교에 벤치를 만들어 주고 벽화를 그려주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그림에 뛰어난 것도 아니고 벤치를 만들어 본 경험은 없지만 도전 해보자 하고 예술가인 몽피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시작에 앞서 몽피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봉사활동을 시작 하였습니다. 모두 어설픈 일꾼들 이었지만 선생님의 지시 아래 서로의 역할을 맡으며 일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도중 벤치를 만들면서도 우리나라의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희는 외국인 참가자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서로 도우며 일을 했습니다. 여기서 벤치를 만들면서도 우리나라 전통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았고 서로 힘들지만 도와가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벤치를 만든다든지 벽화를 그린다든지 어디서 해 볼 수 있는 경험이겠습니까? 색다른 경험과 함께 서로 나라는 틀리지만 도와가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의 봉사활동으로 산마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들이 일을 하는 내내 뿌듯했습니다. 정말 일 한 것에 대해 말하자면 밤새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프랑스 친구에게서 한국인인 저도 잘 모르는 끌망치를 같이하자는 말을 듣기도 하고 일을 열심히 하고 새참으로 막걸리도 마시고 군대 갔다 온 예비역들이 앞장서며 추억을 되씹고 너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벤치를 만드느라 춤을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펜션에서 친구들이 저를 포함한 4명이 못 봤다고 춤 잘 추는 몇 명이 저희 앞에서 춤을 추어 줬습니다. 얼마나 웃기던지... 우릴 생각해준 춤추러 가 준 친구들에게 고마웠고 딱히 그 자리에는 없었지만 얼마나 즐겁게 춤을 배웠을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오빤 강남스타일~

 

모두가 진정한 최고입니다!


이 캠프가 끝나는 날이 오고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충격이었습니다. 모두들 진심으로 아쉬워하고 있었거든요. 바비큐 파티도 하고 모두들 모여서 캠프에 대한 솔직한 심정들에게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칭찬을 하고 베스트 캠퍼도 뽑았습니다. 이런 캠프가 있을까요?

 

참가자 중에 생일인 참가자가 있었습니다. 주최자의 배려로 그 친구의 생일도 축하 해 줄 수 있었습니다.

축하해주며 즐겁게 맛있는 고기도 먹고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둥그렇게 앉아 캠프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캠프에 대해 느끼는 점 들을 이야기하는데 한결 같이 모두들 좋은 참가자들에 대한 칭찬을 빼 놓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야기 도중에 눈물을 보이는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고맙다고 하는데 사실 울어 줘서 왠지 고맙기도 하고 저도 눈물이 좀 날라고 했습니다. 너무 훈훈하게 이야기도 끝나고 투표를 해서 베스트 캠퍼도 뽑혔습니다. 당연히 뽑힌 친구들을 보며 모두가 기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밌던 에피소드는 칭찬 릴레이가 진행이 잘 되지를 않더군요. 사실 딱 한명 칭찬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 칭찬하고 싶었으니까요. 모두들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참가자 그리고 주최자까지 모두가 진정한 최고입니다. 

 

우리 꼭 또 만나!


캠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고인돌 투어도 재밌게 무사히 마치고 모두들 아쉬운 이별이지만 버스에서 이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3박4일이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만으로 이런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도 말했지만 전 대외활동도 많이 해 본 사람도 아닙니다. 학교 내에서만 친구를 만날 줄 알았고 그 세상이 넓은 세상이라고 생각 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캠프를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나이가 많은 참가자였지만 저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세상은 굉장히 넓고 나의 시야는 좁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취업준비를 하는 4학년의 생활 속에 달콤한 꿀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느끼게 해준 친구들과 한일포럼 캠프에게 정말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활동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 볼 생각입니다. 저는 이 캠프로서 조금은 달라졌으니까요. 그리고 이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말처럼 우리는 또 만날거에요. 우리의 3박4일 캠프를 추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