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공생 좋은세상알리기 참여후기(신봉고/김민지)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3일 아시아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한 프로그램 '다문화 좋은 세상 봉사활동'에 참가한 신봉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민지라고 합니다.

제 꿈은 대학에서 일어일문학과나 일어교육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재학 중 한번쯤은 꼭 일본과 관련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본과 관련된 봉사를 주최하는 곳이 있는지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연히 아시아희망캠프기구에서 일본 관련 봉사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신청하게되었습니다.

아시아희망캠프기구에서는 일본에서 한달살기나 시마네 깨끗한 바다 봉사활동 등 여러가지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더라구요.

여러가지 활동 중 저는 이날 다문화 좋은 세상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참가했던 다문화 좋은 세상 봉사활동은

장소 : 홍대 아코피아 카페

날짜 : 8월 3일 토요일

시간 : 오후6시~8시

참가자 : 일본인 17명, 영어권 외국인 25명 (나이대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했어요)

활동 :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문화 교류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이야기 나눔

 

 

가장 먼저 가자마자 아코피아 카페 선생님께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셨어요.

영어와 한국어는 어느정도할 수 있지만 일본어는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여서 많이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한국어를 굉장히 잘하셔서 잘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3개의 테이블로 나누어 앉는데, 제가 앉은 자리는 모두 일본인 친구들이었어요.

일본에 가족들과 여행하러 간 적은 꽤 많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일본인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낯도 가리고 말도 잘 못꺼냈는데, 친구들이 먼저 이름도 물어보고 나이도 물어봐준 덕분에 금세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녁식사로는 한국 피자, 치킨, 치즈볼, 과자 등을 먹었는데, 친구들이 한국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져갔고 저희는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도쿄, 나고야, 후쿠이 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친구들이더라고요.

제가 일본여행에서 방문했었던 지역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서 너무 반가웠어요. 

k-pop을 좋아하고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에 와서 직접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온 친구들이라는데, 그래서그런지 한국어도 몇마디씩 할 수 있고 한국어로 노래도 잘 부르더라구요. 

사는 나라는 다르더라도 공통된 관심사로 국가 장벽을 뛰어넘어 이렇게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꼈어요.

처음에 와서는 일본친구들과의 만남이 처음이라 어색하고 낯을 가려서 2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무슨 말을 해야할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 친해지고나니 2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어요.

이 체험을 통해 일본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되었고, 봉사활동을 위한 일회성의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나갈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이 봉사활동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헤어지기 전에는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고 사진을 찍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어요.

어제는 일본으로 돌아간 친구들이 잘 도착했다며 다시 한국에서 만나자는 메세지도 남겨주었고요. ㅎㅎ

 

친구들 모두 배려심이 넘쳤고, 제가 일본어를 공부하고 대학에서 일본어를 배우기를 꿈꾸듯 일본 친구들도 진심으로 한국 문화를 사랑해주는 것 같아 너무 뿌듯했어요.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일본어 공부를 더 잘하고싶다는 생각이  커졌어요.

문화나 언어는 열번 듣는 것보다 한번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가장 큰 배움인 것 같아요.

아코피아 카페에서의 일본인 친구들과의 만남과 문화 교류를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에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일본 관련 봉사활동에 참가하기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되어 저에게는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망설이지않고 바로 다시 참가하고싶어요.

일본 문화에 대해 알고싶고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거나 후에 일본과 관련된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 진로가 국제 교류와 연관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싶어요.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아시아희망캠프기구 아코피아주최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