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일본 미야자키 일본체험 국제워크캠프 (조상준/상명대학교)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 미야자키 워크캠프에 4박 5일간 체험하고 후기를 작성하게 된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디지털콘텐츠학과 조상준이라 합니다.서론에 앞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동고동락 하며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마무리를 지어주신 동행리더 및 참가자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어 뜻깊은 추억들을 간직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로그램 일정은 4박5일간 조금 타이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1월 20일

전국 각지에 있는 참가자들이 인천이라는 공통의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각각의 시간에 맞춰 출발준비를 하였습니다. 1시 20분까지 약속된 장소에 모여 신상확인 및 출국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일찍 모이긴 했지만 최종목적지인 미야자키에 위치한 숙소까지 가려면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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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재빠르게 준비를 끝마치고 탑승수속을 밟아 비행기까지 타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저와 일행들은 여기서 미야자키까지 가기 위한 버스를 4시간 정도 더 탄 후에야 목적지까지 거의 도달하였습니다. 그 시간이 11시 내외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하루를 이동하는 시간으로 소모해서 그런지 다들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모두들 배고프고 지쳤는지 도착하자마자 야식을 먹으러 나와 서로에 대해 알기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일본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등 출발은 순조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놀다 들어온 사람들은 빡빡한 내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월 21일

워크캠프 1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제대로 워크캠프를 시작한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로 양로원에 가 곳곳 청소를 도와드리고 노인분들과 교류를 나누는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일본인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는 거라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문장만 배워 온 사람으로서 초반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께서 반갑게 인사를 해주실 때 어떤 말을 해야할 지 감이 오질 않아 인사도 제대로 못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다가는 교류활동 또한 하기가 힘들것 같아 걱정되었습니다. 그 날 부터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녁엔 일본어 회화에 대해 조금씩이나마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봉사활동이 끝난 후 점심식사, 과학기술관 순서로 간단하게 보고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21일 최종 목적지인 청소년 수련관까지의 거리와 일정이 빼곡히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인기차를 탄 후 청소년수련관까지 도착한 저와 일행들은 그 곳에서 간단한 일본어와 일본 전통 문화체험 및 일본인 청소년 수련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까진 일반 여행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들린 이후로 단순한 여행이 아닌 일본에서의 생활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월 22일

오랜만에 기상과 아침식사를 청소년때 기분으로 일어났습니다. 이른아침에 일어나 찬물로 머리를 감은 후 조식을 먹는 경우가 오랜만이라 어떨떨했지만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2일 일정은 농촌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다과회 및 제과 제작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일정이 있고 저녁에는 드디어 홈스테이 가족들을 만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선 수련관에서 나온 저와 일행들은 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농촌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학생들이 정말로 순수 그 자체였습니다. 앳된 얼굴을 한 학생들이 안녕하세요라고 하던지, 과자를 주면서 반갑다고 맞아주거나 하는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아직 남아있는데 잊어먹기 전에 오늘 이 글을 다 쓰고 난 후 보내야겠습니다. 함께 과자를 만들면서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며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얼마나 한국에 대해 알고 좋아하는지, 왜 좋아하게 됐는지 서로의 나라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느정도 친해진 후 아쉬운 발걸음을 하게 된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홈스테이 가족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기다리다 만나게 되었는데 굉장히 차분하고 친절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처음엔 대화가 잘 안돼 어떨떨했지만 저의 관심요소에 대해 끝없이 물으시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내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설렘반 기대반으로 홈스테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월 23일

홈스테이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것 같아 아침부터 설렜습니다. 일반 가정의 조식과 근처 아야광장에서의 옛 고성 견학과 일본 대표음식 가게 투어 등 하루동안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고 오후 지나서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엔 일반 가정에 사는것처럼 DVD 빌리러 같이 따라가기도 하고 이 집 아이와 같이 티비 보면서 놀거나 장난치면서 저녁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옆집에서 한류를 좋아하시는 조부모님들이 오셔서 저녁준비를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처음에 스끼야끼를 먹고싶어 했는데 재료를 사오셨습니다. 조금 그 때 감동 받았어요. 그러면서 일본 전통 술인 사케와 함께 즐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느낀 점이라면 일본 사람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보통이라면 짜증내거나 귀찮아 할 수 있는 일들도 도맡아 한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 한 점이었습니다. 다음날 귀국이라 지금껏 경험했던 것들에 대한 정리를 머릿속으로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1월 24일

얼마 자지 못하고 일어났습니다. 5시 기상을 해야했기 때문에 잠이 덜 깬 상태로 일어나 집주인 부인께서 차를 이끌고 역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이별을 하고 버스를 타려 하는데 엄청난 폭설로 인해 많은 우여곡절로 간신히 한국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4박5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속에서는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값진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시간이라 후기를 쓰는 지금까지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했던 일행분들과 동행리더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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