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아시아워크캠프 참가후기 - 김건우(삼육대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삼육대학교 김건우 입니다.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인 국제교류프로그램인아시아 워크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2014년8월18일(월)~8월23일(토)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첫날 구마모토 국제교류회관에서 한국학생들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버스로 구마모토에 갔는데 구마모토 시내에서 교통사고가 생겨 생각보다 차가 막혀 도착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10분을 늦었는데 인솔 담당자 였던 유카리가 반갑게 맞이해 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도착 후 숙소에 짐을 놓고 구마모토 시내에서 저녁을 먹은후 구마모토 시내를 둘러보다가 숙소에 돌아가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둘째 날 날이 밝고 구마모토 국제교류회관에집합하여 아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소에 도착하기 전 메밀국수를 만들고 식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메밀집의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저도 누나라고 부르며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국립 아소 청소년 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센터에 도착하니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 일본 대학생들과 다양한아시아 국가의 대학생들이 먼저 와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저희도외국학생들끼리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 본격적으로 다른 국가 대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한 아이스 브레이킹을 시작하였습니다. 친해지기 위한 다양한 게임을 하였는데 덕분에 다른 국적의 학생들과도 금새 친해졌으며, 분과 별로 팀이 나뉘어졌는데 같은 분과 학생들끼리는 더욱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비가 온 관계로 실내에서 촛불 파이어?가 진행된 후방 배정을 받고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셋째 날은 분과 별로 움직였는데 제가 들어간 분과는공정무역팀이였습니다. 공정무역에 관련하여 일본에서 유명하신 분이 와서 강연도 해주시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오후에는 직접 공정무역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께서 오셔서 강의를 해주시고 공정무역으로 수입해온 커피를 마시며티타임도 갖고 공정무역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얕게 알던 공정무역에 대한 지식을조금 더 깊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저녁식사 후에는각국의 의상들을 보고 입어봤으며, 각 국가의 댄스도 보았습니다. 저는한국학생들 대표로서 K-POP댄스를 추었습니다.

 

넷째 날에는직접 공정무역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가게에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하고 가게의 실상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고, 일본신사도방문하여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다음날 있을 발표회를 준비하기위하여 발표내용을 정리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아지센 라멘 대표와 일본 교수님등 구마모토 출신의 유명인사의 강연을 듣고 꿈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평소에 즐겨먹고 좋아하던아지센 라멘의 대표가 직접 오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섯째 날이 밝았습니다.

 

아소 센터에서 각 국의 학생들과 보내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오전에는 각 분과 별로 자신들의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아소에 있는 유명한 수원지에서 학생들과 마지막 추억을 만든 후 각 국의 학생들은 자신이 머무는 곳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공식적인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구마모토에 도착한 후 한국학생들과저녁을 먹고 하루를 끝마쳤습니다. 캠프의 마지막 날 저희가 묵던 숙소에서 짐을 싸고 한국학생들의 각자의 일정에 맞춰 일본에서의 캠프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렇게5박6일의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3번째 방문한 일본에서 제가 느낀 한일 문화습관언어행동의 차이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이자 주관이기 때문에 혹시 이 글을 읽는 한국학생이나 일본학생들이 기분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좋겠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 문화에 있는 정 혹은 기승전결, 비유하자면 물결이 크게 파도치는 것이 한국이라면 일본 문화는 잔잔한 물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한국에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보았는데, 한국에서 3박4일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첫날엔 잔잔한 물결이 일다가 둘째 날에는 물결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셋째 날에는 물결이최고조에 이루고 마지막 날 파도가 슬픔에 다시 잔잔해지는데 반해 일본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물결이 잔잔하다는 것입니다. 이건 단순히 프로그램의 진행에서 느낀 것 만이 아니라 일본사람한테서도 느낀 점입니다.

만난 처음부터 친해졌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한국 처럼 사람과의 관계가 깊게 친해지기는 짧은 시간으로는 힘들었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한국문화와 일본문화와의 근본적인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확 타올랐다가 확 꺼지는 면이 있고 일본은 잔잔히 끓는 물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로 느낀 문화의 차이입니다. 두 번 째는, 일본인들의 시간에 대한 개념입니다.

 

일본인들의 시간관리에 대해 혀를내둘렀습니다. 한국인들도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캠프중에 시간관리를 하는 일본캠프 운영진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군생활을 한 저는보통 부대원들이 모일 때 집합10분전 집합5분전 집합3분전 방송을 세 번 하였습니다. 그럼 부대원들은 보통 집합 10분전 방송보다 집합 3분전 방송을 듣고 슬슬 걸어나갑니다. 또 군대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진행된 캠프에서도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공식일정이 시작되는 10분전에 미리 다 나가서다음 일정을 준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관이 개입된 생각 일수도 있지만 일본이 선진국이 되었던 기본이 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시간관리, 시간에 대한 개념은 우리가조금은 배워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느낀 문화의 차이는 한국과 일본 문화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차이점을 얘기하는데 왜 갑자기 비슷하다고 얘기하냐면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국가보다도 서로의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역사문제를 떠나서 한국과 일본은 서로가 가장 가까운 외국국가입니다. 이 점은 누구도 부정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가까운 나라가 서로 등을 지고 적대적으로 싸운다면 앞으로의 미래에서 한국과 일본모두 힘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역사문제는 해결해야 한다. 이것은 정부가 책임지고 나서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럼 민간인들은 무엇을 해야 하냐 역사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면서,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이어가야 합니다. K-POP이 일본에서 인기 있는것도 문화교류 덕분이고 문화교류를 통해서 일본사회에 한국을 친숙하게 만들어야 하고 문화의 힘으로 역사문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생각합니다.

 

 이번 한일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지속적인문화교류를 통해 양국이 좀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구마모토 국제교류회관에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